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집니다. 다만 속도와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상처가 아문 뒤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염증 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손상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과활성화되어 색소가 과잉 생성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마처럼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이 멜라닌 생성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색이 더 짙어지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자연 회복만으로도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외출 시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해당 부위에 꼼꼼히 바르는 것만으로도 색소 회복 속도가 의미 있게 빨라집니다. 자외선을 계속 받으면 색이 오히려 더 짙어질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지나도 뚜렷하게 옅어지지 않거나, 미용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면 피부과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 아젤라산, 레티노이드 계열의 국소 도포제를 처방받거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