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산도대첩의 승리 비결이 궁금하군요.
강희진 KRISO 친환경연료추진연구본부장은 한산도대첩의 승리 비결 중 하나로 선박의 구조를 꼽았습니다.
강 본부장은 "당시 조선의 주력 선박이었던 판옥선은 적송(소나무)을 짜맞춤 형태로 만들었고, 물을 흡수하며 팽창해 결합이 더욱 단단해졌다"라며 "반면 왜군의 주력 선박인 아타케부네(안택선)와 세키부네(관선)는 삼나무를 못질해 만들어 부식이 일어나고, 충돌에 취약한 구조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판옥선은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이라 속도는 느리지만 선회가 빨라 포격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라며 "왜군은 바닥이 뾰족한 첨저선 형태로 속도가 빠르지만 선회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월선하여 백병전을 진행하던 왜군의 전투방식이 반영된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군의 함정들은 기술발전과 국제정세에 따라 그 형태가 발달해왔는데, 15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대항해시대를 기점으로 빠르게 본격적인 발전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주로 크고 화력이 강한 함정이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미사일과 함포의 화력과 성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최근의 함정은 화력뿐만 아니라 정찰과 기동력 또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