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제습기를 틀 때는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창문을 꼭 닫고 가동하셔야 해요. 문을 열었을 때 물통에 응축수가 더 많이 차는 건 집안이 제습되는 게 아니라 바깥의 엄청난 습기가 끊임없이 흘러들어와 제습기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제습기 구조상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한 공기를 내보낼 때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건 지극히 정상인데, 밀폐된 방에 열기까지 더해지다 보니 공기가 탁하고 텁텁하게 느껴지시는 거예요. 이럴 때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동시에 틀어 온도를 낮추거나, 제습기로 집안을 바짝 말려준 뒤 하루에 2~3번씩 10분 정도 짧게 환기를 시켜 공기를 순환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