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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음정을 못 내는 건 뭐가 문제일까요?

노래를 부를 때 원하는 음정을 내기 힘들어요. 그냥 단순한 음치인건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음치는 보통 음정이 틀린것도 모른다고 하던데 저는 음정이 틀린 건 알아요. 모든 음이 불안정한 것도 아니고, 아주 높은 고음이나 아주 낮은 저음도 아닌데 제가 생각한 음을 내기가 힘들어요.

예를들어 미 만큼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막상 목소리를 내면 실제로 나온 건 솔 만큼의 목소리라던지... 목이 자주 걸걸한 편인데 그탓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하신 걸 보면 단순한 음치라기보다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음이 실제 발성으로 정확하게 연결이 안 되는 경우에 가까워 보여요 ㅎㅎ

    진짜 음치는 보통 본인이 음정이 틀린 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자님처럼

    “내가 원하는 음이 있는데 실제로 다르게 나간다”

    이걸 인지하고 있다는 건 귀 자체는 어느 정도 음정을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아요

    특히

    귀로 듣는 음정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음정

    실제로 목에서 나오는 음정

    이 세 개가 아직 완전히 연결이 안 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미를 내고 싶었는데 솔이 나온다는 건

    목에 힘이 들어가거나

    시작음을 정확히 못 잡거나

    발성 습관 때문에 음이 튀어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질문에 적은 것처럼 목이 자주 걸걸한 편이면 영향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 상태가 안 좋으면 성대 컨트롤이 불안정해져서

    내가 생각한 음보다 높게 튀거나 낮게 깔리는 경우 꽤 있어요

    특히 이런 상황이면 음정 흔들리기 쉬워집니다

    • 평소 목을 자주 무리함

    • 말을 크게 많이 함

    • 목이 건조함

    • 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있음

    • 잠 부족

    • 긴장 많이 함

    이런 것도 은근 영향 큽니다

    그리고 노래할 때 음정을 “맞춰야 한다” 생각하면서 목에 힘이 들어가면 더 안 맞아져요

    신기하게도 음정은 귀보다 몸 감각 영향도 커서

    목이나 턱에 힘 들어가면 음이 자꾸 위아래로 튀는 경우 많거든요

    특히 초보자들은 원하는 음으로 바로 진입하는 능력이 아직 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피아노 음 듣고 따라하면 맞는데

    반주 없이 바로 부르면 다른 음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건 연습으로 좋아지는 경우 정말 많아요

    도움 되는 방법은

    • 피아노 앱으로 한 음씩 따라하기

    • 짧은 음 정확히 내는 연습하기

    • 노래 크게 말고 작게 정확하게 부르기

    • 녹음해서 실제 음 확인하기

    • 힘 빼고 허밍 연습하기

    이런 게 꽤 효과 있어요

    그리고 본인이 음정 틀린 걸 바로 느끼는 편이면 오히려 교정 가능성 높은 타입이에요

    귀가 아예 없는 게 아니라 발성이 아직 안정이 안 된 경우에 가까워서요

    만약 평소에도 목이 자주 쉬고 걸걸함이 심하거나 말할 때도 목 불편함이 크면 성대 상태 한번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근데 질문 내용만 보면 엄청 심각한 문제라기보다는 발성 컨트롤이 아직 덜 잡힌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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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이거 설명 들어보면 음치라기보다는 발성 컨트롤 쪽 문제일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말해준 걸 보면 핵심은 이거예요

    내 머리에서 생각한 음 높이”랑 “실제로 나오는 음 높이가 안 맞는 상태

    이건 보통 음감 자체 문제라기보다 몸이 음정을 정확히 따라가지 못할 때 생겨요

    대표적인 이유 몇 가지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예요

    숨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성대가 안정적으로 붙지 못해서 음정이 흔들리거나 낮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말처럼 걸걸한 목이면 공기 흐름이 일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두 번째는 성대 조절 감각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예요

    미를 낸다고 생각해도 성대가 정확히 그 위치로 맞춰지지 않으면 실제로는 한 단계 낮거나 애매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연습으로 점점 맞춰지는 영역이에요

    세 번째는 내가 생각하는 음 높이 기준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머릿속에서는 미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솔 기준으로 상상하고 있는 경우도 은근 많아요

    그래서 악기나 피아노 소리랑 같이 맞춰보면 차이가 확 줄어들기도 해요

    그리고 목이 자주 걸걸한 것도 영향 있을 수 있어요

    목 상태가 안 좋으면 성대가 제대로 붙지 않아서 음정이 내려가거나 불안정해지거든요

    이럴 때 중요한 건

    억지로 음을 올리려고 힘 주는 게 아니라

    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가볍게 소리 내는 연습이에요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은

    피아노나 앱으로 기준 음 하나 틀어놓고

    아~ 하고 따라 부르면서 맞춰보기

    이거 반복하는 거예요

    처음엔 잘 안 맞아도 괜찮고

    중요한 건 소리 위치 감각”ㅡ을 몸에 익히는 거라서요

    정리하면

    이건 단순 음치라기보다는

    발성 + 호흡 + 음 높이 감각이 아직 정확히 연결 안 된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연습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타입이라 너무 걱정 안 해도 돼요

  • 음은 정확히 들리는데 소리가 마음대로 안 나오는 건 사실 성대 조절이 아직 서툴러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목이 자주 걸걸하면 성대가 부어있어서 진동이 제대로 안되니깐 더 그럴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땐 물 많이 마시고 목소리 힘 빼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는게 도움되더군요. 저도 예전에 노래 배울 때 보니까 생각하는 음이랑 실제 나오는 소리 간극 줄이는게 제일 고생이었는데 이게 다 근육 문제라 하니 너무 걱정말고 소리 내는 길을 먼저 찾아보셔요.

  • 틀린 음을 인지하신다면 선천적 음치가 아니라 소리를 조절하는 성대 조절 능력호흡의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뇌에서는 정확한 음을 명령하지만, 성대가 그에 맞춰 적절한 두께나 긴장도를 만들지 못하거나 이를 뒷받침할 호흡 에너지가 과하거나 부족할 때 생각과 다른 음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특히 평소 목이 자주 걸걸하다면 성대에 부종이나 이물질이 있어 매끄러운 진동을 방해하고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악기의 줄이 낡거나 오염되어 조율이 틀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또한 낮은 음을 낼 때보다 높은 음이 나올 때처럼 불필요한 목 근육에 힘이 들어가 성대를 압박하면 의도치 않게 음이 샵(#)되거나 플랫(b)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결국 꾸준한 성대 이완 훈련과 올바른 발성 습관을 통해 내 몸이라는 악기를 섬세하게 다루는 감각을 익힌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