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세로줄, 정확히는 조갑종선(onychorrhexis)이라고 하는데, 50대 이후에 생기는 건 대부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손톱 기질(nail matrix)의 세포 증식 속도가 나이 들면서 불균일해지고, 손톱판 내 수분과 지질 함량이 줄면서 세로 방향으로 능선이 생기는 거예요.
관리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건 수분과 유분 보충입니다. 설거지나 청소 후 손이 건조해질 때마다 큐티클 오일이나 핸드크림을 손톱 기부(큐티클 라인)에 충분히 바르는 습관이 제일 기본입니다. 큐티클을 억지로 밀거나 자르는 건 오히려 손톱 기질에 자극을 줘서 줄이 더 생길 수 있어요.
영양 면에서는 비오틴(biotin)이 손톱 케라틴 합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취약한 손톱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劇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단백질과 철분 섭취가 전반적으로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시는 게 먼저입니다. 50대 여성에서는 철분 결핍이 생각보다 흔하고, 이게 손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건, 세로줄이 특정 손톱 한 개에만 있거나 색소 침착을 동반한 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갈색이나 검은 세로 줄은 반드시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셔야 해요. 여러 손톱에 고르게 퍼진 가는 세로줄이라면 노화 변화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