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계속 돼요.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
아무리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어도 이명이 안 사라져요.
24시간 내내 소리가 들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잘때는 유튜브를 켜고 자는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이명이라는 것이 청력기관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후유증이라고 봐야 하는데요. 원인이 명확한 경우라면 원인 질환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나, 명확한 이유가 없는 경우라면 없애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최대한 일상 생활을 할 때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약을 쓰는 것이지요. 특히 잠을 잘 때 힘들어서 수면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1명 평가지속성 이명은 완치보다 조절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24시간 들리는 상태라면 말초 귀 문제를 넘어 중추 신경계의 소리 인식 회로가 과민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약물만으로 사라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핵심은 소리를 없애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뇌가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신호로 인식하도록 재훈련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소리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됩니다. 완전한 무음 환경은 오히려 이명을 더 크게 느끼게 하므로, 현재처럼 유튜브나 백색소음, 자연음 등을 낮은 볼륨으로 지속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잠들기 전 자극적인 콘텐츠보다는 일정한 패턴의 소리가 낫습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카페인, 니코틴, 과도한 음주를 줄이고 수면 리듬을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이명을 증폭시키므로, 이명 자체보다 “이 소리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낮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이명 크기보다 고통 정도는 불안 수준과 더 밀접합니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계속 병원을 옮기며 약을 바꾸는 전략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 전문 클리닉에서 TRT(이명 재훈련 치료)나 이명 CBT를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인 다음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