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성입니다. 어머니는 왜 자꾸 제 방을 뒤지실까요?

올해 스물이 된 여성입니다. 말 그대로 어머니가 제 방을 뒤지십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보낸 편지같은것도 다 읽으시고 성별이 남자면 혼을 내세요. 물론 편지에 사랑해, 귀여워 같은 애정표현은 없고 다정한 말이라고 해봤자 힘내라, 고맙다 정도입니다. 저는 친할수록 눈치를 보고 말을 조심히 하는 성격이라 아무리 생물학적 성별이 남자인 친구라고 해도 저와 비슷한 친구들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매일 연락하진 않고, 둘 중 한명이 사귀는 사람이 생긴다면 연락 횟수가 더 뜸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요.

또한 스무살인데 술을 못 마십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것을 어머니가 싫어하시는데 제가 마시고 싶다고 하면 너는 엄마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마시고 싶냐고 여쭤보십니다.

통금도 있습니다. 일단 나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통금은 그래도 10시까지는 들어가야 잔소리를 안 들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검사도 몇 개월 전까지 어머니 말을 안 들으면 했었습니다.

제가 방을 뒤지지 말아달라고 하면 엄마인데 봐야된다고 하십니다.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세히 얘기를 할 순 없지만 여러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당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요.

이런 얘기를 하면 친구들은 끝까지 반항해라, 네가 부숴야 한다, 심리상담을 받아봐라 등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싸우는것도 싫고 스트레스 받는것도 싫습니다. 심리상담, 가족상담, 심리연구소, 정신과 등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그 중 정신과는 저와 맞지 않는 선생님이었고(들어주기 시작하면 더 요구하니까 애초에 들어주지 말라고 하심) 심리연구소 소장님께서는 저와 맞으시는 분이셨는데 그때 잠깐 좋아지고 다시 말짱 도루묵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위의경우는 가족의경계자체가무너진것으로볼수있습니다

      이럴때 가장좋은것은독립입니다

      독립한다고하면 당연히반대할것입니다 그리나

      성인이되었다면 독립된생활도필요합니다.

      엄마의 거부감이클것이지만 이러한부분은 자신의삶의개선을 위해서라도독단적으로나가는것이좋습니다

      그렇게환경을 바꾸어 가족의경계를만들면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20살 성인임에도

      어머니께서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면

      그로인해 극심한스트레스를받게되고

      추후 부모와 갈등이발생하는

      문제가생길수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스스로의행동에대해

      질문자님에대한 걱정되는마음또는

      보호하기위한 행동으로생각하시고

      문제점을 인식하지못할것이고

      어느한쪽에서 막연히 참는다고해서

      되는것이아니기에 부모님과 서로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을가지고

      개선해야할필요가있을것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힘드시더라도

      어머니의 행동에대해무조건 불만을표시 하는것보다 차분하게 소통을해보시는것이좋습니다

      부모님과함께 유튜브동영상이나

      인터넷 자료를통해서

      지금과같이 비슷한경우에

      자녀에게 끼치는영향이나 사례를

      같이 함께시청하면서 천천히 대화를해보세요

      처음부터 한번에 좋아질수없겠지만

      소통을함으로써 부모님께서

      스스로 문제점에대해 몰랐던부분을

      돌아보게될것입니다

      세상에 자녀가 힘들어하길 원하는부모님은

      없을것입니다 여러가지요인에 의하여

      어머니께서 심리적인불안과 과거부터 자녀에게

      과도하게집착하게된 원인이나 계기가

      있었는경우 상담을받아보시고풀어내시면서

      많이 개선되는경우도있으니 기회가되신다면

      부모님과상의하신후 함께

      상담을받아보시는것도좋을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씨져의심리학입니다.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라는 것이 신조어로 떠올랐습니다. 헬리콥터처럼 따라다니며 자식들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문제는 비단 21세기의 대한민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양세계에도, 2000 여 년이 넘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헬리콥터 부모를 경계하는 유튜브도 존재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질문자님 어머님께서 과거에 아픔, 즉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성관계 혹은 친구관계에서 질문자님과 비슷한 시기에 큰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친구 등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님에게는 그러한 아픔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투사(projection)' 이라고 합니다.

      어린시절 모습이 질문자님께서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심리상담을 받아야 될 분은 질문자님이 아니라 어머님이십니다. 엄한 사람을 잡아놓고 심리상담을 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어머님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면 질문자님도 마음이 편치는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심리상담 받는다고 하시더라도 고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러한 경향이 있으나 전혀 성격이 바뀌시지 않습니다.

      또한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사실 개개인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성인이 되어 부모님과 다투어 독립을 쟁취하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담자의 성향과 주변 환경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저런 방법을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종의 '노출 요법' 이나 '회피요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무살인데 술을 못 마십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것을 어머니가 싫어하시는데 제가 마시고 싶다고 하면 너는 엄마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마시고 싶냐고 여쭤보십니다' 의 경우, 술을 마시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잠깐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자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사전에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어머니가 제 방을 뒤지십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보낸 편지같은것도 다 읽으시고 성별이 남자면 혼을 내세요.' 방에 중요한 물건을 놔두시지 않으면 됩니다. 부모님이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신다면 어머님의 머릿속에서도 '딸의 방에 위험인자가 없구나'라고 생각해서 점점 방을 안뒤지게 되시는 것입니다.

      통금은 보통 여성분들에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0시가 가혹하다면, 점점 10시 20분, 10시 30분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팀과제가 늦게까지라 겨우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경험칙상 10시 통금은 많은 여학우들이 있었던 것같아서 질문자님께서 결정하실 문제로 보입니다.

      휴대폰을 부모님 앞에서 보이게 두지 않으면 됩니다. 휴대폰을 달라고 하면 학교에 깜박 놓고왔다 등 회피하는 것입니다.

      명분이 있어야합니다. 학교 기숙사를 사용한다든지, 등으로 부모님 곁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질문자님께서 취사선택하셔서 현재의 방법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저도 부모님이랑 많이 다퉜고 다투고있는 중입니다. 휴대폰 검사, 카드내역 검사, 여자친구는 무조건 집에 데려와야되며 등등.. 부모님 절대 안바뀌시는 듯해서요. 따로 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사귀어도 말안합니다. '회피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진화생물학적으로도 부모와 다투지 않는 자식들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가 됩니다.

      일명 '캥거루 족'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판단하여 살아갈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과정이니 너무 걱정않으셔도 되며, 질문자님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어머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ㅇ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ㅇ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장이 심리상담사입니다.

      두무살 딸의 방을 함부로 들어가는건 에티켓이 부족한 듯해요

      아무리 가족이라 할지라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져야 되거든요

      감정상하지 않게 이해를 시켜 드리세요

    • 안녕하세요. 김덕훈 심리상담사입니다.

      많은 심리상담을 받았음에도 해결되지 않으 답답하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가족문제 해결의 가장 큰 원칙은 물질적 정신적 독립이랍니다

      어머니의 성향을 바꾸기보다 20세가 넘은 성인이라면 일단 독립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요즈음 세상에 흉학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딸 가진 부모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십시요.

      엄마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20살이면 성인이니 대화를 통해 충분히 엄마를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