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집에 살고 있는 식물의 정체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어느날 문득 궁금해서 식물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20년넘게 거실에 살고있는
윗부분이 잘라진 나무가 있는데 죽은거 같으면서도 계속 새잎이나고 잎싸귀가 파릇파릇하고 오른쪽으로만 자라나요 왼쪽은 노랗게 변하구요 식물영양제를 투입히면 오히려 죽어서 안주고 있는데
이나무의 정체를 아실까요 ? 부모님은 오래되어 기억을 못하세요
사진 속 식물은 파키라로 보입니다. 파키라는 원래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관엽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나무형 식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15미터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실내에서는 보통 가지치기로 크기를 조절합니다.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며, 환경에 따라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자라거나 일부 잎이 노랗게 변하기도 합니다. 영양제나 물 주기는 과하게 하지 말고, 빛이 부족하지 않게 하고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주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 보기에는 '파키라 아쿠아티카', 흔히 '머니트리'라고 불리는 식물로 보입니다. 잎의 형태나 줄기의 모습이 파키라와 매우 유사하네요.
파키라는 비교적 강한 식물이지만, 실내 환경에서 특정 방향으로만 빛이 들어오면 그쪽으로 굽어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만 자라고 왼쪽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것은 빛의 방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 영양제 투입 후 오히려 상태가 나빠졌다면 빛이 부족하거나 과습 또는 건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년 넘게 자랐다면 화분 속 공간이 좁아 제대로 자라지 못해 잎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