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비용'과 '카푸어'가 되는 지름길임을 알기 때문에 걱정돼서 한 말일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히 차량 가격 2,500만 원을 36개월로 나누는 게 아닙니다. 현재 자동차 할부 금리(약 5~6% 기준)를 적용해 계산해 보면
순수 할부금: 매달 약 75만 ~ 77만 원 ,자동차 보험료: 나이가 20대거나 첫 차라면 1년에 최소 120만~200만 원 나옵니다.
유지비 (기름값+톨비+소모품): 출퇴근만 해도 한 달에 최소 15만~20만 원, 세금 (자동차세): 배기량에 따라 다르지만 준중형/중형 기준 1년에 30~50만 원 (매달 약 3~4만 원)
차를 사서 숨만 쉬고 세워두거나 출퇴근만 해도 매달 내 지갑에서 최소 110만 원에서 120만 원이 고정으로 빠져나갑니다.
차량 가격이 3,000만 원이면 국가에 내는 세금(취등록세 7%)인 약 210만 원을 차를 살 때 별도로 현금으로 내거나, 이 또한 할부에 포함해야 합니다.
만약 월급이 250만~300만 원 선이라면, 월급의 거의 절반(40% 이상)이 차 한 대를 유지하는 데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저축은커녕 친구들을 만나 커피 한 잔 마시거나 옷 한 벌 사는 것도 망설여지는 '차의 노예(카푸어)'가 됩니다.3년(36개월)은 생각보다 엄청 깁니다
처음 한두 달은 새 차를 타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매달 120만 원씩 통장에서 칼같이 빠져나가면 차가 이뻐 보이는 게 아니라 족쇄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