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법률

의료

억수로꿈꾸는치킨
억수로꿈꾸는치킨

식당 과실로 알레르기 음식을 먹어 응급실갔을경우 대응방법

저는 평소에 음식알러지, 가공육(햄, 베이컨, 어묵 등) 알레르기가 심한 편입니다. 먹으면 아나필락시스가 심하게 와서 응급실을 꼭 가야합니다. 그래서 혹시몰라서 라면이나 냉동식품같은 가공식품류도 일절 피해서 안 먹고있으며, 레스토랑같은 양식집에 가게되면 가공육이 들어가는지 꼭 성분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사건 정황은 이렇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A중식집에서 짬뽕을 먹게되었습니다. 처음 간 곳이 아닌 몇번 갔던 곳입니다.

평소처럼 짬뽕을 먹는데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목이 까끌거리면서 불편함이 찾아왔습니다. 원래 잘 먹던 음식인데 이상하다 싶어서 뒤적뒤적 하니 햄조각 2개가 들어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직원을 바로불러서 물었고, 직원은 짬뽕에 햄 안들어가는데 하면서 주방으로 그 조각을 들고갔고 확인해보니 햄이 맞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알레르기 증상이 시작되는 것 같아 그즉시 화장실로 달려가 모든 음식을 게워냈고, 평소 혹시몰라서 들고다니던 알레르기 상비약까지 복용했지만 안면부 전체와 기도가 점점 붓기 시작하면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식당 측에서는 짬뽕을 만드는 곳 옆에서 볶음밥을 만드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햄조각이 웍질하면서 튀면서 들어간 것 같다고 얘기하며, 짬뽕값은 안받을테니 병원부터 가라고 했습니다.(솔직히 이때 화가 났던게 식당 측에서 별도 조치해준 것도 없고, 저는 그당시 알레르기 증상때문에 숨도 잘 못쉬겠고 힘든데 병원가라고 빨리 나가라는 식의 매장 직원 태도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손님들 보기 불편해서 그랬을거라 생각하니 수치심이 듭니다.)

그길로 나가서 친구가 운전해줘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고 치료 간 밤새고 다음날에 겨우 퇴원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도 저지만 제 친구들도 많이 놀랬고 보호자 역할도 하며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제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을동안 친구가 매장에 다시 전화해서 어떻게할거냐고 하니까 매장에서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를 가지고 매장으로 다시 방문해줄수있냐고 했답니다. 화가 몹시 났지만 참고 사장이랑 통화하겠다고 사장 번호를 받아서 다음날 퇴원 후 제가 직접 통화했습니다.

사장과 통화내용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과 더불어 식당에서 음식물 피해 관련 보험을 들어놨으니 보험사 통해서 보상받으면 된다고 안내하였고, 월요일에 보험접수 되서 이번주중에 보험사 직원과 만날 예정입니다.

엄연한 식당과실로 보고있으며, 제가 보상받을 수 있는 합의금(위자료)을 어느정도로 책정해서 말해야할 지 궁금하며, 법적으로 민•형사적 처벌이 어디까지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지인 도움으로 관련 판례도 찾아봤는데 이를 참고하여 보험사 만났을때 그와 비슷하게 얘기하면 될지도 궁금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제 외식하는 것 자체도 불안해지고 살떨립니다. 법률 전문가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해당 사유만으로 형사상 책임이 인정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보험 외적인 피해에 대해서 손해바상청구를 하는 건 가능할 것이나 이에 대해 손해 내용을 입증하셔야 하며, 합의금에 대해서는 보험사에서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제시될 부분이기에 현재 단계에서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