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금값은 지난 11월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영향으로 5개월 내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최근 테이퍼링(양적 완화 점진적 축소) 가속화를 앞두고 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자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12월 15일(이하 현지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테이퍼링 가속화가 공식 발표됐고 금은 가격이 달러화로 표시되는 자산입니다. 이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 금값은 내려가기 마련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떨어졌던 채권 금리가 지지부진하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금값 반등을 저지하는 요인입니다. 금값은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제외한 값)가 하락할 때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실질금리가 하락세를 멈추고 횡보하자 금값이 다시 오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초부터 가상자산이 금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인데, 암호화폐가 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기존 금 투자자의 수요를 잠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