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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기술은 어디에서 배울 수 있나요?
CG 기술을 배워 보고 싶은데, 어디에서 배울 수 있나요?
학원 같은 게 있나요? 아니면, 전용 어플 같은 게 있나요??
아시는 분들 답변 부탁 드립니다!! ☺️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어디서 배우느냐보다 먼저 정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씨지는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여러 직군을 묶어 부르는 말이거든요. 무엇을 만들고 싶으신지가 정해져야 쓰는 프로그램도, 배울 곳도 따라서 정해집니다.
크게 두 갈래로 보시면 쉽습니다. 하나는 없는 것을 처음부터 컴퓨터 안에서 만들어내는 삼차원 쪽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찍은 영상 위에 효과를 얹는 합성 쪽입니다. 삼차원 안에서도 형태를 빚는 모델링, 움직이게 하는 애니메이션, 불이나 물이나 파괴를 만드는 이펙트가 서로 다른 일이에요.
프로그램은 만들고 싶은 게 정해지면 자동으로 좁혀집니다. 삼차원이라면 블렌더가 완전 무료라 혼자 시작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현업에서는 마야나 후디니를 많이 쓰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고, 블렌더로 배운 개념은 그대로 옮겨갑니다. 합성 쪽이라면 애프터 이펙트가 대표적이고, 무료로 하고 싶으시면 다빈치 리졸브 안에 들어 있는 합성 기능으로도 충분히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배우는 곳은 돈을 안 들이고도 꽤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한국어 강의가 정말 많고, 블렌더는 도넛 만들기라는 입문 강의가 사실상 정석으로 통합니다. 그거 하나만 끝까지 따라 해보셔도 모델링부터 재질 입히기, 조명, 렌더링까지 전체 흐름이 한 번에 잡힙니다.
학원은 취업이 목표일 때 값어치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현업에서 어떤 작업 순서를 쓰는지는 혼자 익히기 어렵거든요. 국비지원 과정도 있으니 알아보시면 부담이 줄고요. 다만 학원부터 등록하시기 전에 무료로 한 달만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일은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다듬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결과물은 화려한데 과정은 지루해서 안 맞는 분들도 많아요. 한 달 해보고도 계속 만지고 싶으시면 그때 돈과 시간을 쓰셔도 늦지 않습니다.
장비 걱정도 미리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요즘 노트북으로도 충분하고, 사양이 낮으면 렌더링이 오래 걸릴 뿐 배우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첫 목표는 작게 잡으세요. 커피잔 하나 만들어 그럴듯하게 렌더링해보는 것 정도면 충분하고, 그 완성 경험 하나가 실력보다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