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물중에서도 손주들을 돌보는게 있나요
사람은 손주나 손자를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른 동물에게서도 손주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이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물론 사람처럼 자신의 자식이 아닌 손주 세대를 돌보는 행동(조부모 돌봄, 또는 ‘조부모 효과’)은 인간에게서 특히 발달한 행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물에서도 일부 종에서 유사한 행동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먼저 사람에게서 손주를 돌보는 행동은 "조모 가설"(Grandmother Hypothesis)이라는 진화 이론과 연결되는데요, 여성은 폐경 이후에도 오랫동안 생존하며, 이 시기에 자신의 자녀를 돕기보다는 손주 돌봄에 집중함으로써, 유전자의 간접 전파를 도와줍니다. 즉, 후손의 생존률을 높이는 전략으로서 조모의 역할이 진화적으로 선택되었다는 설명입니다. 다음으로 다른 동물들 중에서 손주들을 돌보는 행동을 보이는 동물로는, 범고래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암컷 범고래는 인간처럼 폐경을 겪고, 이후에도 수십 년간 생존합니다. 이 기간 동안 자식과 손주의 생존을 도우며, 특히 먹이 위치를 알려주거나 포식자를 경계하며, 이는 조모 가설이 인간 외에도 적용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코끼리, 침팬지, 오카피 같은 일부 동물은 할머니가 새끼를 돌보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정말 드물어요
결국 무리 생활을 하는 거여서요.
일부 동물 중에서도 새끼를 낳지 않은 암컷이나 나이 든 개체가 젊은 개체의 새끼를 돌보는 이모나 할머니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코끼리나 일부 영장류에서 이러한 협력적 육아 방식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네, 사람 외의 동물들에게서도 조부모가 손주나 어린 개체를 돌보는 행동이 관찰됩니다. 특히 몇몇 사회성이 높은 포유류 종에서 이러한 할머니 육아 또는 공동 양육 형태가 나타나죠.
대표적으로 코끼리나 범고래, 랑구르 원숭이, 기린 같은 동물들로, 나이 든 암컷들이 어린 개체, 즉 손주들을 돌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주로 경험 많은 조부모가 먹이 찾기나 위험 감지와 같은 생존 기술을 알려주고, 어미의 부담을 덜어주며, 무리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람처럼 손주를 돌보는 동물도 있는데, 코끼리나 침팬지, 보노보 같은 일부 영장류와 혹등고래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사회적 유대가 강하고 장수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새끼나 손주 세대의 보호와 교육을 통해 후손의 생존율을 높이는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