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는 피지는 생성되지만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이른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수분은 쉽게 증발하고, 그 결과 겉은 건조하면서도 모공 내부에는 피지가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티존과 나비존은 피지선 밀도가 높아 이러한 변화가 더 뚜렷하게 보이며, 예민함은 과도한 세정이나 잦은 각질 제거로 장벽이 손상된 경우 흔히 동반됩니다.
관리는 과도한 제거가 아니라 균형 회복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이하로 제한하고 약산성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각질 관리는 물리적 스크럽 대신 저농도 화학적 각질 조절 성분을 주 2회에서 3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동시에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장벽 회복을 유도해야 합니다. 피지를 억지로 제거하기보다 모공 내 배출을 정상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저농도 레티노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자극 가능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은 장벽 회복과 색소 침착 예방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