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냄새를 맡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48세 엄마가 계속 누나와 저의 냄새를 맡습니다.
치매에 걸리신건지 아니면 우울증에 걸려서 그런건지 궁굼해서 작성해봅니다..

48세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냄새를 반복적으로 맡는다는 내용을 통하여 치매와 우울증 등 특정한 질병 및 질환을 의심하고 감별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습관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이외에 강박증 같은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소견이긴 하겠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언급하신 단편적인 내용만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관련된 부분이 걱정되고 우려스럽다면 이상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아 감별을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상이 없다고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어머님께서 반복적으로 냄새를 맡는 행동을 보이신다면,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치매 전조 증상이나 우울증, 불안증의 일부로 나타나는 강박적 행동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치매 초기에는 감각 변화나 감정 표현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후각 관련 이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가족의 냄새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도 있어요.
이런 행동이 갑자기 생겼거나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매 검사는 간단한 인지 테스트와 뇌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우울이나 불안 등도 함께 평가받을 수 있어요. 증상이 계속되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진단을 꼭 받아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