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루문명 상 인물로 통하는 길가메시 서사시는 어떻게 현재에 전승되었나요?
길가메시 라하면
이런저런
환타지 애니메이션 같은데서는 때때로 등장하는
영웅같은 인물로 나옵니다만
실질적으로
길가메시는
고대 수메르 문명상의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라 하는데요.
반인 반신의 영웅으로 해석되는 부분으로
불멸자 라고 받아 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애초에
수메르 문명의 내용들은 기원전 3천년전 부터 구전 형태로 전해졌고
수메루 유목민들 사이의 시인들을통해 노래나 시로 변형되어 전달되면서
신화적인 주제들이 주를 이뤘다 하던데
구전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경 이나 곡해 등이 생기다보니
근거라고 보기도 좀 애매해 지는데요
실질적으로
수메르 문명이 현대까지 전해진 방법은
가장 납득할 만한 수단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전해졌나요?
그때는 파피루스도 발명되기 전인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수메르 문명이 오늘날까지 전해진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설형문자입니다.
수메르인들은 진흙으로 만든 점토판에 쐐기 모양의 문자를 새겨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점토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굳어졌고, 이로 인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당수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 덕분에 수메르인들의 정치, 경제, 종교, 문학, 법률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처음에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왔지만 약 4000년전 부터 점토판에 쐐기문자로 기록되어 전해진 것입니다. 길가메시 서시사는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들이 편집, 결합되었고, 기원전 1900~1600년 고바빌로니아 시기에 체계적인 구도를 갖추었으며, 기원전 1300~1100년경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라크 니네베의 아슈르바니팔 왕궁 유적에서 점토판들이 대거 발굴되었으며, 1962년 영국의 조지 스미스가 이 점토판을 해독 공표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