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놀이는 언제부터 시작한 민속놀이이고, 어떤 규칙이 있나요?
무형 문화재로도 지정된 차전놀이는 언제부터 시작한 민속놀인가요? 그 목적이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인가요? 또, 어떤 규칙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동차전놀이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안동지방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의 하나로 동채싸움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후백제의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의 싸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동채 위에는 대장이 올라 타고 떨어지지 않도록 왼손으로는 끈을 쥐고 오른손으로는 동채를 멘 사람들을 지휘하고, 동채 앞에서 힘센 장정들이 무리를 이루어 팔짱을 끼고 적과 부딪쳐 서로 어깨로 밀어 길을 낸 뒤, 동채가 밀고 들어가 상대방의 동채를 눌러 땅에 닿게 하면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싸움 도중에 자기 편이 유리한 순간이라도 적의 머리꾼이 쓰러져 위기에 처하게 되면 즉시 후퇴하여 구출하고 다시 승부겨루기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채가 완성되면 마을을 대표하는 대장이 그 위에 올라타 지휘를 하게 되는데, 동채는 처음에는 수평으로 있다가 싸움이 시작되면 양쪽 머리 부분이 맞물려 수직 방향으로 일어서게 되므로, 몸통 부분에 부착시킨 줄을 왼손으로 단단하게 쥔 채 오른손을 내저어 지휘합니다.
차전놀이는 동채만으로도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며, 동채를 매지 않은 장정들도 앞쪽에 진을 치고 있다가 상대편에게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동채가 앞으로 잘 진격하도록 돕습니다.
어느 한편의 동채가 상대편의 동채를 내리 눌러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 이때 승리한 쪽에서는 자기가 신고 있던 짚신을 하늘로 던져 올려 기쁨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전놀이는 여러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민속놀이의 하나로 '동채'라는 기구를 만들어 양 편으로 갈라져 밀어붙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차전놀이의 기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나 후삼국 말기 고려왕조의 태조 왕건과 견훤이 싸운 고사에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경북 안동지방에서 가장 잘 전승되고 있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국의 여려 지방에서 매년 열리는 향토 문화행사에 등장하고 있다.
동채는 약 10미터쯤 되는 통나무 두 개를 사다리 모양으로 교차시킨 다음, 그 윗부분을 새끼줄로 단단하게 묶고, 사다리꼴의 안쪽에는 폭이 1미터쯤 되도록 판자를 얹어 고정시켜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하여 동채가 완성되면 마을을 대표하는 대장이 그 위에 올라타서 지휘를 하게 되는데, 동채는 처음에는 수평으로 있다가 싸움이 시작되면 양쪽 머리 부분이 맞물려 수직 방향으로 일어서게 되므로, 몸통 부분에 부착시킨 줄을 왼손으로 단단하게 쥔 채 오른손을 내저어 지휘를 한다. 차전놀이는 동채만으로도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고, 동채를 메지 않은 장정들도 앞쪽에 진을 치고 있다가 상대편에게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서 동채가 앞으로 잘 진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느 한편의 동채가 상대편의 동채를 내리 눌러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를 거두게 되며, 이때 승리한 쪽에서는 자기가 신고 있던 짚신을 하늘로 던져 올려서 기쁨을 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