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토하는 감기?? 구토를 시작으로 열 동반감기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두딸이 토를 시작으로 열을 동반하는 감기가 왔는데요
장염이 아닌 소화기장애(구토유발)를 일으키는 감기가있나요? 새벽에 둘다 토를 했네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가족이나 아이가 구토로 시작해 열까지 나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참 크실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증상은 우리가 흔히 위장형 감기라고 부르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경우가 많은데요. 초기에는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토하는 증상이 먼저 나타나다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시작하면서 점차 열이 오르는 양상을 보입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구토가 심할 수 있지만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이기도 하니 마음을 차분히 하시고 환자가 편안히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수분 보충입니다. 구토가 잦으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기운이 없어지기 쉬우니,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게 도와주세요.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위장에 자극이 되어 다시 토할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시고, 만약 아이가 너무 처지거나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사는 구토가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 미음이나 쌀죽처럼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하세요.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회복될 때까지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질환은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니 가족분들도 손 씻기를 철저히 하며 위생에 신경 써주세요. 정성을 다해 돌봐주시면 금세 건강을 회복할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차분히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토를 먼저 하고 이후 열이 나는 형태는 실제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꼭 설사가 심한 전형적인 장염이 아니더라도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구토와 발열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감기 바이러스도 위장관을 자극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구토가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고, 아데노바이러스처럼 감기 증상과 위장 증상을 함께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열이 갑자기 오를 때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처럼 두 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전염성 바이러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 예방입니다. 토한 직후에는 바로 많이 먹이지 말고 20분에서 30분 정도 쉬었다가 물이나 이온음료를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음식을 먹이기보다는 수분 유지가 우선입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고, 대부분은 며칠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물도 못 마시고 계속 토하거나, 축 처지고 깨우기 어렵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심한 복통·혈변·호흡곤란·고열 지속이 있으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탈수가 빨리 올 수 있어 입이 마르거나 눈물이 줄고 소변이 감소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