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간호사,전국유도동메달입상
길에서 엉덩이와 골반이 크면서 완벽한 여성을 봤는데 번호를 물어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입니다. 다음엔 물어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길을 가다가 제 인생을 통틀어 외모와 몸매(특히 골반과 엉덩이 라인 등 전체적인 비율)가 완벽하게 제 취향인 이상형의 여성분을 우연히 목격했습니다.
그 순간 정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고,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실례가 안 된다면 연락처를 받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끝까지 가득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막상 발걸음을 옮기려니 주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도 신경 쓰였고, 혹시라도 차갑게 거절당하면 감당해야 할 부끄러움과 민망함 때문에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결국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도 그 여성분의 잔상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고, '거절당하더라도 밑져야 본전인데 그냥 말이라도 걸어볼 걸' 하는 엄청난 후회와 미련이 밀려와서 현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오늘 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고, 번호를 물어보지 못한 게 정말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앞으로 살아오면서 이런 완벽한 이상형을 길거리나 대중교통 등에서 또다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때는 주변 시선이나 부끄러움을 다 무릅쓰고 무조건 도전을 해서 연락처를 물어보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아니면 어차피 길거리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행위는 성공 확률도 낮고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 있으니, 깔끔하게 마음을 접고 그냥 지나치는 게 현명한 행동일까요? 선배님들의 현실적이고 진솔한 조언과 의견을 간곡하게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