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와 오징어 그리고 낙지는 조상부터 다른가요?

문어도 그렇고 오징어, 낙지도

연체동물이고 다리도 많고 상당히 비슷합니다

연체동물들은 조상 자체가 동일하나요?

아니면 각각의 조상이 전부 다르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즐거운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문어, 오징어, 낙지는 모두 약 5억 년 전 고생대 바다에 등장한 공통의 연체동물 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진화한 같은 연체동물문 두족류에 속하는 친척 관계인데요. 완전히 별개의 조상에서 태어난 식물이 아니라, 공통의 조상이 환경에 맞춰 적응하는 과정에서 껍데기를 줄이거나 없애고 다리 수와 신체 구조를 달리하며 문어목과 십완상목 등으로 분화되었답니다.

    ■ 연체동물 전체의 공통 조상과 두족류의 등장

    문어와 오징어, 낙지뿐만 아니라 조개나 달팽이까지 포함하는 연체동물문 전체는 약 5억 3천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등장한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출발했어요. 초기의 연체동물은 겉에 단단한 껍데기(패각)를 가지고 바닥을 기어 다니는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체내에 기체를 채워 물속을 떠다닐 수 있는 껍데기를 발달시키면서 초기 두족류로 진화했는데요. 고생대와 중생대 바다를 지배했던 암모나이트나 암모나이트의 선조인 나우틸로이드(앵무조개류)가 바로 이들의 조상 형태랍니다.

    ■ 오징어와 문어, 낙지의 갈라짐과 진화적 차이점

    중생대 시절, 바다에 빠른 헤엄을 치는 수중 포식자들이 늘어나면서 두족류 조상들은 무거운 겉 껍데기를 버리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진화를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게 두 가지 갈래로 조상이 갈라지게 되는데요. 약 2억 년 전 중생대 진에 속하는 벨렘나이트류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오징어류(십완상목)는 유연한 헤엄과 수중 이동을 위해 체내에 흔적 기관으로 얇은 뼈 모양의 껍데기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먹이를 포획하기 위한 2개의 긴 촉완을 포함해 총 10개의 다리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어요. 반면에, 약 1억 4천만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분화한 문어와 낙지의 조상(팔완상목)은 껍데기를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좁은 바위 틈에 숨거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기 위함이었지요. 이 과정에서 다리 수는 8개로 줄어들었답니다.

    ■ 문어와 낙지의 관계 및 분류학적 위치

    문어와 낙지는 분류학적으로 문어목이라는 같은 그룹에 속해 있어 오징어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입니다. 문어와 낙지는 모두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껍데기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는 같은 문어목 안에서 암반 지역에 주로 적응한 무리와 모래 및 뻘 지형에 적응한 무리로 환경에 맞게 몸집과 다리 길이 비율을 달리하며 세부 종으로 갈라진 관계입니다. 그래서 오징어와 문어의 차이보다는 문어와 낙지의 친척 관계가 훨씬 가깝답니다.

    정리하자면,

    문어, 오징어, 낙지는 각각 완전히 다른 조상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약 5억 년 전 고생대 바다의 공통 연체동물 조상에서 시작되었으며, 진화 과정에서 껍데기를 줄이거나 없애면서 10개의 다리를 가진 오징어류와 8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와 낙지류로 갈라져 나온 친척 관계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어와 오징어, 낙지 모두 먼 옛날에는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조상에서부터 조개와 달팽이, 그리고 머리에 다리가 달린 두족류가 갈라져 나왔습니다.

    세 생물은 연체동물 중에서도 두족류라는 같은 계통에 속하는 매우 가까운 친척입니다.

    다만 진화 과정에서 다리 개수와 생태적 특성에 따라 갈라졌습니다.

    문어와 낙지는 형제 관계라 할 수 있는데, 다리가 8개인 팔완상목에 속하며, 가장 최근까지 같은 조상을 공유했습니다.

    반면 오징어는 사촌 관계로 2개의 촉완을 포함해 다리가 10개인 십완상목으로, 약 3~4억 년 전 문어와 낙지 조상과 갈라졌습니다.

    그리고 본래 조상들은 암모나이트처럼 단단한 겉껍데기를 가졌으나, 빠른 유영과 은신을 위해 껍데기를 몸 안으로 축소하거나(오징어) 완전히 퇴화시키는(문어와 낙지)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셋 다 조상은 동일하며, 문어와 낙지는 형제, 오징어는 사촌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문어와 오징어는 빛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으며, 특히 오징어는 밝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오징어 잡이 배가 밤에 불을 켜는 이유는 빛에 모여드는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을 유인하고, 이를 따라 오징어가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만 오징어가 단순히 빛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다 먹이 활동과 관련된 행동입니다. 문어는 주로 바닥 생활을 하며 빛보다는 움직임과 형태 먹이 탐색에 더 의존합니다.

  • 문어와 오징어, 낙지는 모두 공통의 연체동물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친척 관계입니다. 약 5억 년 전 고생대 바다에 살던 껍데기를 가진 공통 조상 연체동물에서 외형이 변형되며 갈라졌으며, 이 과정에서 껍데기가 몸 안으로 들어가거나 완전히 사라지면서 현대의 두족류로 각각 진화했습니다. 오징어는 십완목으로 갈라져 열 개의 다리와 내부 잔재 껍데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반면, 문어와 낙지는 팔완목으로 갈라져 여덟 개의 다리를 가지고 껍데기를 완전히 퇴화시키는 방향으로 독자적인 진화 계통을 밟았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별개의 조상에서 만들어진 동물은 아니며,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서로 다른 과와 목으로 세분화된 생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