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무기 공구 245조 시장 참여한다는 소식 믿을 만한 건가요 우리나라의 무기 무역 영향은?
정부가 EU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냈다고 하는데요. 뉴스에서는 엄청난 기회라 하던데 정작 기업 입장에서는 실속이 없을 수도 있지 않나요. 이런 거 실제 무역 현장에서는 얼마나 의미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EU가 추진하는 245조 규모 무기 공동구매 프로젝트는 규모만 보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참여는 회원국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국 같은 외부 국가는 접근 장벽이 큽니다. 정부가 의향서를 냈다 해도 기업이 바로 수주 기회를 얻는 구조는 아니고, 기술 협력이나 하청 방식으로 제한적으로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역 현장에서 보면 안정적 판로 확대라기보다 홍보성외교적 상징성이 큰 편이고, 우리 기업이 실질적 이익을 보려면 기술 경쟁력과 정치적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일단 물량과 추가적인 매출기회 확보라는 측면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방산의 경우 전세게적으로 강한 수요가 있기에 이러한 측면에서 EU에 대량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호재라고 판단됩니다. 아울러, 추후 공급분에 대하여도 호환성, 기술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가 꾸준하게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EU가 추진하는 무기 공구 프로젝트 참여 의향서 제출 소식은 사실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존재합니다. EU 차원의 조달 프로젝트는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기술 표준, 인증 절차, 현지 협력사 네트워크 같은 복잡한 조건이 붙습니다. 우리나라가 참여한다고 해서 바로 수출길이 열리는 건 아니고, 실제로는 방산 수출 허가나 외환 관리까지 얽히기 때문에 통상적인 무역보다 행정 부담이 큽니다. 특히 무기 관련 품목은 전략물자 통제 대상이라 계약 단계부터 승인 절차가 길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시장 규모보다 실제 납품 가능성, 승인 속도, 이익 구조를 더 중요하게 따져야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