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사타구니 종기/여드름에서 나왔는데 이게 뭔가요
일주일 전 쯤 일상생활 중 갑자기 사타구니 위쪽에서 열감과 함께 통증이 있었는데 하루 뒤 열감과 통증은 사라지고 깊은 여드름이 생긴듯 속에 땡땡히 곪은게 만져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그러고 2일 뒤 자려고 뒤척이다가 갑자기 팬티 아랫쪽이 벌겋길래 환부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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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가 나오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하고 후시딘을 발라놓았고 며칠 뒤 지금 안쪽이 단단하게 만져지길래 한번 짜봤더니 피와 함께 팍 하고 튀더니 이런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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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고름같진 않아서 질문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부위가 부위인지라 피부과를 가긴 창피해서 회피하다가 이렇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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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환부는 이곳입니다 압출 후 통증이라든지 열감이라든지 불편함은 없습니다
해당 병변이 모낭염이었는지 종기였는지 글의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사진으로 올리신 것은 고름이 있던 것이 뭉치고 굳은 것이거나 종기의 뿌리이거나 할 것으로 사료되는 부분입니다. 어느 쪽이든 제거가 되었다면 좋은 것이며, 이차적인 감염 및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환부를 잘 소독해주고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모르므로 한 번 진료 및 검진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병변이 잘 안보이고 안에서 튀어나왔다는 물질도 제대로 보이진 않아요
말씀하신 증상 토대로 답변 드리자면 사타구니에 생긴 피지낭종이나 종기(절종)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낭염처럼 시작되어 내부에 고름과 피지가 차면서 점차 커지며, 자발적으로 혹은 외부 압력으로 터지면 피와 고름이 섞여 배출될 수 있습니다. 검은색처럼 보이는 내용물은 괴사된 조직이나 산화된 피지일 가능성이 있고, 현재 열감이나 통증이 사라진 상태라면 급성 감염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로 보여요
후시딘을 계속 바르며 깨끗하게 관리하면 일시적으로는 괜찮지만, 내부에 남은 피지낭이 다시 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타구니는 땀이 많고 마찰이 잦아 세균 감염이나 재발이 쉬운 부위입니다. 단단한 멍울이 여전히 만져지고, 반복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면 피지낭종 제거 등 간단한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부끄러워 미루기보다는 조기에 진료받는 것이 흉터나 재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꼭 병원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