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따뜻한겨울
따뜻한겨울21.11.05

알이 먼저일까요 아님 닭이 먼저일까요?

안녕하세요? 친구들끼리 얘기하다가 알이 먼저다 아니다닭이 먼저다 라고 약간의 논쟁이 있었는데 솔직히 애매한 내용이잖아요. 뭐가 먼저일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1.06

    안녕하세요. 문어쭈꾸미오징어입니다.

    글쎄요..

    닭이 먼저 아닐까요?

    알을 누군가는 품어야하니까요....

    하지만 알수 없는 답이긴 합니다.

    전 닭이 먼저쪽이 더 맘이 갑니다


  • 닭이 먼저인거죠. 생명체가 진화하면서 형성이 되는데 이때 알로 진화해서 다시 부화해서 생명체로 만들어진다

    그냥 간단히 어떤 종이 태초에 만들어졌을 때 그 종이 번신기의 진화의 산물로 알이 생성되지 않았을까요.

    어떤 생명체가 먼저 알로 만들어진 후 그게 부화해서 생명체가 만들어졌다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미생물이든 바이러스든 세포든 간에 분화하고 빈화해서 생며체들이 나오가 그 생명체들이 진화하여 육지와 물과 하늘의 생명체로 쪼개지듯이 그런 생명체들이 먼저 알의 행태로 형성되어 부화한다 아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생명체가 먼저이고 생식번식의 진화로 알이 그 후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논리적 설명

    일단 기본적으로 멸종이라는 전제를 깔고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끝없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시간적 선후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개념적, 논리적 상호관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닭'이라는 개념은 '닭의 알' 개념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성립하지만 '달걀'은 '닭'이란 개념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것을 닭이 달걀보다 먼저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의 여부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으로 보면 '닭'과 '몇 세대 전에 닭 비스무리하게 있던 것'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모든 생물들이 죽으면서 화석을 남겼다면 과연 우리는 과거의 생물들을 종별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자신과 부모의 생김새는 무척 유사하지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생김새는 무척 다릅니다. 즉 직계 혈통 상의 '닭'과 '몇 세대 전에 닭 비스무리하게 있던 것'과의 세대 간 차이보다 '닭'과 같은 세대의 또 다른 '닭'의 개체 간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이 되죠.

    사실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 1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달걀을 "닭이 낳은 알"로 정의하느냐, "닭이 되는 알"로 정의하느냐입니다. 앞에서 나왔듯이 달걀이 '닭이 낳은 알'이라면 닭이 달걀보다 우선하지만, '닭이 되는 알'이라면 달걀이 우선하게 됩니다. 두 가지를 다 충족해야 달걀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반면 '닭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난자가 먼저냐' 같은 질문을 이상하게 여기듯이 달걀은 닭과 별개의 물체가 아니라 닭의 성장 과정 중 일부이기 때문에 무엇이 먼저인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순환에 시작점은 없는 것처럼 말이죠.

    과학적 설명

    과학의 영역일 것 같은 이 문제도 서로 다른 해석과 근거들로 인해 결론 짓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두 연구팀 서로 다른 결론에 도출한 것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달걀이 먼저라고 주장한 연구팀에 따르면, "닭의 조상이 낳은 알에서 유전자 변형(진화)이 일어나 최초의 달걀이 됐고 그 알이 부화한 것이 최초의 닭"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닭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연구팀에 의하면, 닭의 난소안에 들어있는 오보클레디딘-17 단백질이 탄산칼슘 입자에 달라붙어 결정체 형성에 촉매 역할을 하다가 결정핵이 스스로 자랄 수 있을 만큼 커졌을 때 떨어져 나가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문에 달걀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모체인 닭이 달걀에 우선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시간적 인과관계를 추정해보면 달걀이 먼저인 것으로 나옵니다. 달걀 수는 닭의 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닭의 수는 달걀의 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물학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이긴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계란의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의 화학적 구조는 오직 닭에서만 발견된다고 하거든요.
    이것은 계란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닭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걸 의미하게 되니까요.

    논리로 따지면 둘 다 말이 되는 것 같고 어느 것이 우선인지 헷갈릴 텐데

    밝혀진 증거로 사실관계를 추론하자면 대상의 우선순위를 논할 때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필수 불가결인 것이 확실하면 우선하다고 평가하므로 이는 닭이 먼저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이 말하는 단백질의 화학적 구조의 손을 들어줘야겠죠.

    또한 위에 설명한 오보클레디딘-17 단백질은 달걀이 닭의 몸 속에 있어야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닭이 먼저라는 사실이 좀더 확실해지게 되죠.


  • 안녕하세요. 꽥꽥한꾀꼬리입니다.

    예전에 영국 과학자들이 실제로 증명한 내용이 있습니다.

    잉글랜드 소재 셰필드 대학과 워릭 대학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닭이 없으면 달걀이 존재할 수 없다고 소개한 뉴스가 있습니다.

    열쇠는 달걀 껍질에 있습니다. 달걀 껍질을 형성하는 닭의 단백질 ‘오보클레디딘-17’(OC-17)이란 물질이 이 질문의 키워드입니다.

    연구 결과 닭 난소 OC-17이 없으면 달걀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닭 없이 달걀이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 되고, 닭이 먼저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