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네, 맞아요. 아이폰 Face ID는 화면 위쪽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로 얼굴을 읽는데, 여기서 쓰는 빛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이에요. 스스로 빛을 쏘니 주변이 캄캄해도 상관없어요.
투광 조명기가 적외선을 넓게 비춰 어둠 속에서도 얼굴 윤곽을 밝혀요. 도트 프로젝터는 3만 개가 넘는 적외선 점을 얼굴에 뿌려요. 코나 광대처럼 튀어나온 곳과 눈두덩처럼 들어간 곳에서 점의 간격과 모양이 달라지는데, 적외선 카메라가 이 패턴을 찍어 얼굴의 입체 지도(깊이 지도)를 만들어요.
칩 안의 신경망 처리 장치는 이 3차원 정보를 수학적 값으로 바꿔요. 이 값을 보안 영역(시큐어 엔클레이브)에 저장된 등록 데이터와 비교해요. 평면 사진에는 깊이 정보가 없어서 사진으로는 열리지 않아요. 눈을 뜨고 화면을 보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요. 애플이 밝힌 오인식 확률은 100만 분의 1 수준이에요.
그런데 안드로이드폰 중에는 적외선 장치 없이 전면 카메라만 쓰는 모델도 많아요. 이런 방식은 어두우면 인식이 어렵고, 보안 수준이 낮아 결제 인증에는 쓰지 못하게 막아 두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