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분비물 관련 문의드립니다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변비라 변보고 나면 조금찢어져서 피가 묻어나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변을 누지않을때도 요즘엔 노란 분비물? 염증? 같은게 계속 묻어나오는데 변은 아닌거같고 냄새를 맡으면 쿰쿰? 한 염증냄새? 같은게 나는데 엄청 흘러나오는게아니라 치루는 아닌거같은데 계속 이냄새가 거슬려요ㅠㅠ이게 왜 그런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변비로 인해 항문 안쪽 점막이나 미세한 상처(치열 등)가 반복적으로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안쪽의 항문샘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때 쿰쿰한 냄새가 나는 노란 진물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치루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치루는 반드시 양이 많이 흘러나오거나 통증이 심한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항문 주위 농양(고름 집)을 앓고 난 뒤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아주 미미하거나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만성적인 염증 통로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이 적고 냄새가 난다"는 점만으로 치루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우므로 진물과 쿰쿰한 염증 냄새가 지속된다면 항문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항문샘이나 누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 변비로 찢어진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고 미세하게 진물이나 장액성 분비물이 흘러나오면서 속옷에 묻을 수 있습니다.

    항문 분비물과 냄새는 자가 진단이나 좌욕만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항문 외과를 방문하여 항문경 검사나 진찰을 받으시면 항문샘에 염증이 있는지, 미세한 치열이나 치루성 병변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 1~2회 따뜻한 물로 3~5분 정도 좌욕을 하시면 항문 주변의 긴장이 풀리고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나,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습해져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좌욕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이나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잘 말려야 하겠습니다.

    분비물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배변 시 과도하게 힘주지 않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