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운전을 장시간 하시는 분들은 변비가 심하다고 하던데, 대변을 참는 습관이 오래 되면 장운동에 문제가 생기나요?
다이어트하면서 소식을 하게 되니 당연히 변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으려고 하고 수분섭취도 넉넉히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신호가 오면 바로 화장실 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업적으로 대소변을 참아야 하는 분들은 변비가 심하게 온다고 하던데 평소에 대변을 참는 습관이 장의 기능에 문제를 일이킬 수 있나요?
대변을 참는 습관은 배변 반사를 둔화시키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대변의 신호를 무시하다 보면 그로 인한 영향으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및 소식을 하는 것 또한 소화된 음식물에 의한 배변 자극이 줄어드는 요인인 만큼 변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변을 자주 참는 습관은 장운동에 실제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변 신호는 직장에 변이 차면서 생기는 반사인데, 이를 반복적으로 무시하면 직장의 감각이 둔해지고 배변 반사가 약해집니다. 그 결과 변의가 늦게 오거나 약해지고, 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수분이 더 흡수되어 딱딱해져 변비가 악화됩니다. 장시간 운전·근무로 화장실을 자주 미루는 분들에서 변비가 흔한 이유입니다.
다만 이는 구조적인 장 손상이라기보다는 기능적인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처럼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 섭취, 변의가 오면 즉시 배변하는 습관을 유지하면 상당 부분 회복 가능합니다. 소식 다이어트 자체도 대변량을 줄여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섬유질과 수분을 유지하면서 배변 리듬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래 지속되는 심한 변비, 배변 시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된다면 소화기 내과 진료 통하여 대장 기능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