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타구니 쪽 발진은 백선과 헤르페스가 원인과 모양이 꽤 달라서 몇 가지 단서로 구분할 수 있어요. 백선은 곰팡이(진균) 감염으로 생기며, 경계가 뚜렷한 붉은 반점이 점점 커지면서 가운데는 옅어지고 가장자리에 작은 물집이나 각질이 둥글게 둘러싸는 ‘고리 모양’이 특징이에요. 반면 헤르페스는 바이러스 감염이라 피부가 당기고 따끔한 통증이 먼저 나타난 뒤, 작은 물집들이 무리 지어 생기고 터지면서 얕은 궤양이 되며 7~10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앉아 아물어요. 예를 들어 백선은 가려움이 주되 경계선이 뚜렷하고, 헤르페스는 ‘불에 타는 듯한 찌릿함’과 재발이 잦다는 차이가 있어요.
다만 두 질환 모두 붉고 따가울 수 있어 눈으로만 100% 구별하기 어렵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못 바르면 백선이 더 넓게 퍼지거나 헤르페스가 악화될 수 있어 임의로 연고를 고르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진단은 피부과에서 병변 가장자리를 살짝 긁어 현미경으로 균을 확인하거나, 헤르페스는 물집의 액을 검사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면 비교적 빠르게 감별됩니다. 만약 물집이 터져 번지거나 통증이 심하고 열감·부종이 동반되거나, 임신 중이거나 면역이 약하신 경우에는 서둘러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청결과 건조를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