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퍼줬다거나 동맹국만 압박했다라고 단정하기에는 국제협상 구조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편입니다.
미국의 대이란 협상은 보통 핵 문제, 제재 완화, 중동 군사 긴장 관리, 에너지 시장 안정 같은 여러 목표가 동시에 걸려 있어서 한쪽만 이익을 보는 형태로 끝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협상 초안 단계에서는 각국이 서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반영하려 하기 때문에, 문서 자체가 이란에 유리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올 수는 있지만 최종 합의로 이어질 때는 내용이 크게 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맹국 압박으로 보이는 부분도 실제로는 미군 재배치나 방위비 분담 조정 같은 전략 변화일 가능성이 있어서, 이를 단순히 특정 대통령의 성향이나 감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인물 전체를 평가하기보다는, 각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협상 국면으로 보는 게 더 현실적인 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