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방신경과 전공의 신동국 한의사입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이 떠오르시면서 궁금증이 생기셨나봅니다. 맞습니다. 90년대~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봄, 가을마다 다가오는 무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잘 나기 위해서 계절과 상태에 맞는 보약은 한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하시곤 했습니다.
질문주신바로 돌아가, 옛날부터 가을에 보약을 복용했던 이유는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기 위한 건강관리비법중 하나였습니다.
봄에도 여름을 대비하는 보약을 복용하는 문화도 있었지만 여름보단 겨울에 노약자(어르신들이나 아이들)들이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가을에 더 자주 복용하였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 계절에 따라 보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고, 자신의 몸상태에 맞게, 그때그때의 필요에 맞게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옛날보다 소득수준이 올라갔고, 거주환경도 좋아졌고(겨울에는 따듯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실내에서 보낼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아졌지요), 업무환경도 외부에서 육체적인 업무보다는 내부에서 정신적인 업무를 많이 하며, 시중에 건강기능식품들이 즐비하다 보니 봄,가을에 때마다 지어먹던 보약 문화는 퇴색되게 되었습니다.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