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의료상담

레알신속한방어

레알신속한방어

주사바늘에 찔려서 상처난부위에서 피가 안멈춰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9년전에 치과병원에서 실습할때 환자들에게 사용한 마취 주사를 다 쓴 후 뚜껑을 닫는 과정에서 주사바늘에 몇 번 찔린 후 손가락에 상처가 났습니다. 9년전부터상처가 사라지지않고있습니다. 형태는 구멍이 몇개 생겨있고 피멍처럼 주변이 푸르스름합니다.

7-8년전부터 가끔씩 자극을 가하거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에 상처부위에서 피가 물총처럼 나오다가 꾹 누르면 지혈이 되길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에 30분동안 피가 안멈춰서 응급실가서 지혈을 했습니다.

근처 피부과, 외과, 응급실을 가도 병명이나 치료법을 모르겠다고 해서 질의 드립니다.

병명이 뭔지, 서울에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기술하신 양상은 외상 이후 발생한 혈관성 병변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출혈, 압박 시 지혈, 푸르스름한 색조, 수년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질환을 우선 감별해야 합니다.

    첫째, 외상 후 동정맥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 또는 동정맥루(arteriovenous fistula). 바늘 자상 이후 동맥과 정맥 사이에 비정상적인 연결이 형성되면 작은 병변이라도 맥동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총처럼” 분출되는 출혈은 동맥성 출혈을 시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확장되거나 출혈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혈관종(hemangioma) 또는 정맥기형(venous malformation). 보통은 서서히 커지며 압박 시 함몰되고, 외상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출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출성 출혈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셋째, 화농성 육아종(pyogenic granuloma). 외상 후 발생 가능하며 쉽게 출혈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붉은 결절 형태이며 9년간 동일 형태로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현재 양상은 단순 피부질환보다는 혈관외과적 접근이 필요한 병변으로 보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손가락 혈관 초음파(도플러 포함)가 1차 검사입니다. 필요 시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또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단순 절제 전에 반드시 혈관성 병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무리한 절제는 대량 출혈 위험이 있습니다.

    치료는 병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동정맥기형 또는 동정맥루라면 색전술(embolization) 후 수술적 절제 또는 단독 색전술을 시행합니다. 정맥기형은 경화요법(sclerotherapy) 또는 절제가 고려됩니다.

    서울에서는 혈관외과 또는 수부외과, 인터벤션 영상의학과가 있는 상급종합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있습니다.

    진료과는 혈관외과 또는 수부외과로 예약하시고, “외상 후 반복적 분출성 출혈 병변”이라고 설명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과거 주사침 노출과 관련하여 B형간염, C형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를 한 적이 없다면 확인은 필요하지만, 현재 증상과 직접적 연관성은 낮아 보입니다.

    반복 출혈이 있다면 압박 지혈 후 즉시 상급병원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능하면 최근 출혈 직후 사진을 함께 지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