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역별 양극화, 즉 영호남 중심의 지역주의가 본격적이기 시작한 것은 1971년 제 7대 대통령 선거부터입니다. 이 선거에서 박정희와 김대중이 맞붙으면서 영남과 호남 지역 유권자들이 각자 추린 지역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현상이 뚜렸습니다.
박정희는 선거 유세에서 자신이 경상도 출신을 강조하며 지역감정을 자극했고, 김대중 역시 호남 소외론을 내세우며 맞대응하였습니다. 그 결과 영남에서는 박정희, 호남에서는 김대중 득표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지역 감정이 노골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