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사람과 유사하게 뮤탄스균이나 진지발리스균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입가 주변에는 녹농균이 서식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균종은 사람의 구강에도 대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들로, 균들 자체가 문제가 되기 보다는 기회감염의 가능성을 지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에 기생하여 살던 균이 숙주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좀 더 깊숙히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기회감염이라 하는데,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에는 해당 균종들이 격렬하게 반응하여 감염이 될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입을 맞춘다고 하여 무조건 강아지의 구강세균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와 입을 맞춘 뒤에는 질문자님의 몸에 평소에 있던 정상 세균총과 그 종류나 개체수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가글 등으로 이차감염을 예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호자님의 몸살기운이 심해지시면, 사람 치과의사 선생님이나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강아지와 입을 자주 맞췄다고 말씀주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