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선택은 노출 시간보다 노출 강도와 재도포 습관이 더 핵심입니다. 기본 원칙부터 말씀드리면, 3시간 이상 야외 활동이라면 SPF 50+, PA+++ 이상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SPF(Sun Protection Factor) 수치는 자외선 B(UVB) 차단 지속 시간이 아니라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SPF 50은 자외선 B를 약 98%까지 차단한다는 의미이고, 어떤 제품이든 도포 후 약 2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즉, SPF 100짜리 제품을 발라도 2시간 후 재도포하지 않으면 SPF 50보다 실제 보호 효과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지수가 높은 제품 하나를 바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SPF 50+ 제품을 2시간마다 재도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PA 지수는 자외선 A(UVA) 차단 등급으로,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파장을 막아줍니다. 50대 야외 활동에서는 PA+++ 이상을 권장합니다.
제형 선택도 실용적으로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외출 전 기초로 바르실 때는 크림이나 로션 타입으로 충분히 도포하시고, 이동 중 재도포할 때는 스틱형이나 스프레이형이 편리합니다. 스프레이형은 재도포 편의성은 높지만 고르게 도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한 번 펴발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나들이에 맞게 정리하자면, 집에 계신 제품이 SPF 50, PA+++ 이상이라면 그 제품을 가져가시되 2시간마다 덧바르는 루틴을 지키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