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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올빼미180
신박한올빼미180

포메라니안 심각한 짖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포메라니안 8살 수컷이구요, 외부인에 대한 심각한 짖음과 입질이 있어요.

훈련사도 한번 불러봤는데 고집과 기질이 쎈 강아지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와이프가 과거 매우 허용적인 성향이었지만 저와 강아지 훈육을 공부하면서 몸집이 작은 여자 보호자 치고는 굉장히 잘해주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짖음은 나아지질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배달이 오거나 손님이 왔을 때 짖으면 깨갱할 정도로 옆구리를 때리기도 하는데(참고로 콜라병 동전 흔드는거 그런거 안 통합니다. 그런 가벼운 거에는 쫄지않음), 손님이 오면 혼난다가 아니라 내가 짖으면 혼나는구나 라는 게 정확하게 인지 되었다고 믿음에도, 에라이 일단 짖고 보자라는 식으로 짖어요. 놀랄 정도로 계속 맞아도 쫄지도 않고 계속 짖을라 그러고, 맞고나서 뒤 끝도 없고 그냥 마이웨이 입니다. 짖으면 혼나는 건 아니까 손님 들어온다 싶으면 끼잉끼잉 참으려고 하다가 그냥 와라라라랄 짖어버려요.

짖는 걸 보면, 거의 미친 흥분 상태로 발광하고 경기를 일으키듯 짖습니다. 미친 흥분도라서 그때는 하우스고 뭐고 아무 것도 통하지 않습니다.(물론 오기 전에 하우스 시켜도 안 기다려요, 자기 맘대로 합니다. 그리고 불시에 점검이니 뭐니 예상치 못하게 누가 방문하면 답이 없음) 겁에 질려서 하는 행동 같기는 해요. 근데 소리가 너무 까랑까랑해서 듣기가 매우 괴롭습니다. 같이 입양한 것도 아니고 처가 쪽에서 사정이 생겨 저희가 맡게 되었다 보니 더더욱이 정이 가지 않습니다. 가족같지도 않고 그냥 동물은 동물이다 하는 생각입니다.

어릴 때 사회화 교육이 되지 않았다 들었고, 외부인에 대한 훈육은 일단 외부인이 많이 오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는데, 저도 손님만 많이 온다면 긍정화 교육이든 둔감화든 어떻게 해야할지 대충 느낌은 오거든요. 근데 저희가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도 저랑 살면서 문제 행동들이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옛날엔 외부인 오면 그냥 바로 물어버림) 그래서 잘 지내다가도 저렇게 미친놈처럼 짖으면 진짜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충동이 생깁니다.

오랜 인내와 사랑을 통해 교육을 해야함에도, 일단 저는 얘가 점점 싫어집니다. 와이프는 애착은 계속 형성하면서도 훈육에 대해 꾸준한 노력은 하진 않아요. 아무래도 저는 관심을 잘 안주다 보니, 저는 그냥 무서운 사람이고 와이프를 보호자라고 생각합니다.(와이프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함)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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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포메라니안의 심각한 짖음 문제는 긍정적 강화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짖음의 원인을 분석해 두려움, 흥분, 보호 본능 중 무엇인지 파악하고, 짖는 대신 "앉아", "하우스"와 같은 대체 행동을 가르쳐 짖지 않을 때 보상으로 강화하세요. 체벌은 두려움과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시하거나 조용히 대처하며 짖음이 멈출 때만 보상해야 합니다. 외부인에 대한 공포를 줄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둔감화 훈련을 실시하고, 충분한 운동과 장난감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일관성과 긍정적인 접근법이 중요하며,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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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포메라니안의 심한 짖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벌보다는 긍정 강화 훈련과 탈감작 과정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짖지 않을 때 즉시 보상하며, 외부인이 왔을 때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충분한 운동과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훈련과 인내심이 필수이며, 체벌은 강아지의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행동 교정 전문가와의 재상담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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