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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병아리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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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안 말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하루종일 뭐 했는지 물어봐도 “몰라” “그냥”만 말해서 가끔 답답할 때가 있어요.
혹시 힘든 일이 있는 건가 걱정되는데 또 괜찮은 날도 있어서 혼란스럽고요.
어떤 이유로 말하기 싫어하는 건지 궁금해서 생기는 질문이에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하루 일과를 잘 말하지 않는 건 흔한 현상으로,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몰라" "그냥"이라고 하는 건 피곤하거나,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거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때 나타납니다.

    부모님은 억지로 캐묻기보다는 그림이나 놀이, 간단한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법이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이 쌓이면 조금씩 하루의 경험을 공유하게 되고, 아이가 스스로 말할 힘을 가지게 돼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그냥 말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말을 전달하면 혹여 혼이 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

    상황적인 말을 전달함에 있어서 그 언어적 전달이 미흡해서

    과도한 부모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오늘 무슨 일 있었어? 라고 묻기 보담도 오늘 하루 재미있게 보냈니? 오늘 기분은 어때 라고 말을 전달을

    하면서 아이가 직접 입을 열고 말을 전달할 때 까지 기다려 보세요.

  • 아이가 하루 일과를 잘 말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루 동안 경험한 일이 많아도 이를 언어로 정리해 부모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집에 돌아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굳이 다시 설명하고 싶지 않아 “몰라” “그냥” 같은 짧은 대답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는 반드시 힘든 일이 있다는 신호라기보다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기간 동안 계속 말을 회피하거나 표정이 어두워지고 행동에 변화가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캐묻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아이가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말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차분히 지켜보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안 말하려는 건 흔한 현상입니다. 아이들은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거나, 부모가 물어보는 순간 피로감이나 부담감을 느껴서 '몰라' '그냥' 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캐묻기보다 함께 놀이하거나 그림, 사진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유도하면 점차 경험을 나누는 습관이 생깁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유아는 하루 동안의 경험을 언어로 정리하는 능력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간단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강하게 캐묻기보다 놀이처럼 자연스러운 질문이 그림 인형극 같은 우회적 표현을 활용하면 말문이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