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배 더 높다고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역시 귓불 주름이 생기는 것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는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며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 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문제를 겪을 수 있어 귓불에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과 연관되며 때로는 혈관성 치매와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 문제로 인해 귓불의 미세혈관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귓불에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들 중 약 78.8%에서 귓불 주름이 관찰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귓불에 주름이 있는 모든 사람이 치매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윤영철 교수는 "뇌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라고 해서 반드시 치매인 것은 아니며,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 중에는 눕는 방향으로 귓불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귓불의 표면에만 약간의 주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경우에도 치매와 관련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다른 요인에 의해 주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치매와 관련된 증상이나 우려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귓볼의 모세혈관에도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서 주름이 형성되기에 주름으로 뇌혈관질환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75% 이상에서 귓볼주름이 관찰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