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체위 변화 시 순간적으로 회전성 어지럼과 구역감이 유발되는 점에서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기증(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에 가장 부합합니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이유는 명확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계절 변화에 따른 내이 기능 변화, 수분 상태 변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이관 기능 저하 등이 유발 요인으로 제시됩니다.
병태생리는 반고리관 내 이석이 이동하면서 특정 자세에서 비정상적인 림프 흐름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짧은 시간의 회전성 어지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징적으로 누웠다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수초에서 1분 이내로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고 이후 호전됩니다.
진단은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에서 Dix-Hallpike 검사로 확인하며, 치료는 이석 정복술(Epley maneuver)로 비교적 간단히 교정 가능합니다. 약물은 보조적 역할에 불과합니다.
병원 방문은 권장됩니다. 특히 다음 경우에는 반드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이 수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청력저하·이명 동반, 신경학적 증상(복시, 마비 등)이 있는 경우입니다.
자가 관리로는 급격한 자세 변화 회피, 충분한 수분 섭취, 증상 유발 자세 피하기, 머리를 약간 높이고 수면, 필요 시 전정 억제제 단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본 치료는 이석 정복술이므로 반복된다면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진료지침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