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 환절기에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봄, 가을 환절기만 되면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특히 누웠다 일어날때랑 반대로 갑자기 누울때 핑돌면서 구토감도 있구요

겨울 내내 멀쩡하다 환절기만 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병원에 가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병원 안가고 증상 완화 시키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이석증의 가능성이 먼저 생각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귀 안의 전정기관이나 이석 기관에 미세한 염증이나 대사 장애가 생기기 쉽고 이때 이석이 제자리에서 이탈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환절기의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귀와 코를 잇는 이관 기능이 저하되면 귀 내부 압력 변화가 생겨 이석증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지면 이석의 결합력이 약해져 봄철에 잘 빠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 구토감이 있고 일상 생활에 장애를 준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여 정복술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 말씀하신 양상은 체위 변화 시 순간적으로 회전성 어지럼과 구역감이 유발되는 점에서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기증(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에 가장 부합합니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이유는 명확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계절 변화에 따른 내이 기능 변화, 수분 상태 변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이관 기능 저하 등이 유발 요인으로 제시됩니다.

    병태생리는 반고리관 내 이석이 이동하면서 특정 자세에서 비정상적인 림프 흐름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짧은 시간의 회전성 어지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징적으로 누웠다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수초에서 1분 이내로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고 이후 호전됩니다.

    진단은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에서 Dix-Hallpike 검사로 확인하며, 치료는 이석 정복술(Epley maneuver)로 비교적 간단히 교정 가능합니다. 약물은 보조적 역할에 불과합니다.

    병원 방문은 권장됩니다. 특히 다음 경우에는 반드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이 수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청력저하·이명 동반, 신경학적 증상(복시, 마비 등)이 있는 경우입니다.

    자가 관리로는 급격한 자세 변화 회피, 충분한 수분 섭취, 증상 유발 자세 피하기, 머리를 약간 높이고 수면, 필요 시 전정 억제제 단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본 치료는 이석 정복술이므로 반복된다면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진료지침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