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되고 나니 폰글씨가 잘 안보이고 좀 멀리 떨어져야 보입니다. 노안인가요?
작년에 안과 가서 6개 검사를 해보니 다 이상은 없고 나이 대비 시력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화가 되어서 그런지 최근에 폰글씨가 잘 안 보이고 좀 눈에서 멀어져야 보이더라구요.
이러한 증상이 무슨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노안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가까운 글씨가 잘 안보이고 먼 물체는 선명하게 보인다면 노안이 맞습니다.
노안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힘이 노화로 인해서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수정체를 충분히 두껍게 해야 가까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그 능력이 떨어지는거죠.
노안은 가까운 물체를 볼 때 돋보기 안경을 낌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종종 노안 교정용 다초점 인공 수정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노안에 해당합니다. 노안은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으로,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50대에 더 뚜렷해집니다. 스마트폰 글씨가 흐리게 보이고, 눈에서 멀리 떼어야 또렷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작년에 안과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망막이나 시신경 질환보다는 생리적인 노화로 인한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안은 시력이 나빠지는 병이라기보다는 ‘가까운 것을 보는 기능’이 감소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원거리 시력 검사나 정밀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시기에는 조명이 어두울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고, 피로하거나 장시간 휴대폰을 볼 때 불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약한 돋보기 안경이나 누진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거나 한쪽 눈만 유독 불편하다면, 다시 안과 진료를 받아 조절력 검사와 근거리 시력 평가를 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