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증후군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20대후반입니다
한 반년전부터 생리 2~3일전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기분이 너무너무 저조해져서 제가 제 마인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생리통만 조금 있었는데 어느순간 생리통은 많이 사라지고 생리전증후군이 생겼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안좋아지면 2~3일뒤에 아니나다를까 생리를 합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랑 겹치면 안좋은생각도 할정도로 확 열이 받기도 합니다
괜히 모든게 부정적이어지고 예민해지고요..
보통 생리전증후군은 어떻게 완화되나요?
병원을 이정도로도 가는지, 간다면 정신의학과인지 산부인과인지도 궁금하고
가서 약먹는다고 낫는지도 궁금합니다
생리전증후군의 경우 생리와 연관된 호르몬 대사의 변화 및 그로 인한 영향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안타깝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따로 없으며 증상이 심하면 진통제 등의 약물을 통해서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증상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증상이 심해진 것이 부인과적인 질병에 의한 것은 아닌지 감별해보기 위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다면 해결을 해볼 수도 있지만 별다른 교정 가능한 문제가 없다면 약을 먹고 하여도 낫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 전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단순한 생리전 증후군(PMS)을 넘어서 월경전 불쾌장애(PMDD)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분 저하, 과민함, 부정적인 생각이 생기고 자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보통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기분 관련 증상을 먼저 다루고, 필요 시 산부인과와 협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어요.
또한 호르몬 조절을 돕는 피임약, 또는 SSRI 계열 항우울제를 생리 전 며칠간만 복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효과는 다르지만,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맞춤형 접근을 하면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질 수 있어요. 증상이 반복되고 힘들다면 절대 참지 말고 도움을 받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