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곤충은 잠을 얼마나 자는 걸까요?
곤충은 낮에도 밤에도 불빛에 반응하면서 계속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그 작은 몸집에 어떻게 그렇게 힘이 남아나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혹시 곤충은 동물들에 비해서 잠을 어느정도나 자면서 생활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밤이라고 해서 썩 잠을 자는 것 같지도 않아서요.
안녕하세요.
곤충은 포유류처럼 눈을 감고 깊은 수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간 동안 움직임을 멈추고 반응성이 떨어지는 휴식 상태에 들어가는데요, 이것을 곤충의 "수면 상태" 또는 "휴면(rest)" 상태라고 부릅니다. 곤충 수명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움직임이 거의 없으며, 자극에 대한 반응성 저하됩니다. 또한 정해진 주기에 따라 반복되고 (일종의 생체리듬 존재), 수면 박탈 시 회복 수면(rebound sleep)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곤충이 낮이나 밤에 계속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야행성, 주행성 곤충으로 나뉘기 때문이며, 또한 인공 조명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행성 곤충(예: 나방)은 빛에 이끌리는 성질(양성 주광성) 때문에 밤에도 조명 주변을 날아다니며 쉬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외에도 작고 빠른 신진대사를 가진 곤충들은 짧게 쉬고 빨리 회복할 수 있어 짧은 휴식도 충분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곤충의 수면 시간은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사람처럼 밤에만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곤충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수면을 취하기도 하고, 어떤 곤충은 특정 환경 조건에서 휴면이라는 긴 잠과 유사한 상태를 갖기도 합니다. 곤충의 활동량과 수면 패턴은 먹이 활동, 천적 회피, 생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됩니다.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요튼 결과적으로 곤충은 인간이 자는 것과 비슷한 행동을 보입니다.
몇시간동안 조용히 활동않고 반응도 하지 않는 체로 말입니다.
곤충의 수면은 깊은 휴식상태와 가까우며 이는 무기력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휴식을 하여야지만 인간과 같은 부정적영향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파리 연구에 따르면 특정 돌연변이의 경우 도파민에 의해서 밤에 활동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인간의 치매환자의 행동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실제 치매환자는 저녁에 불안한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이러한 초파리는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로 이동해서 2시간정도의 수면을 갖는데 , 이렇게 졸 때는 잘깨지 않습니다.
잘 휴식하지 못한 곤충은 다음에 쉴때 더 많이 자기도 하고, 정말 장기간 수면을 못취한 녀석들은 수명이 1/3로 줄어들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곤충도 휴식을 취하거나, 수면과 비슷한 상태를 보이지만 포유류처럼 깊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낮에 활동하는 곤충은 밤에는 비교적 움직임이 둔해지며 휴식을 취하며, 반대로 밤에 활동하는 곤충은 낮에는 숨어 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개미와 같은 사회성 곤충의 경우, 역할에 따라 수면 시간이 다릅니다. 일개미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의 낮잠을 자는 반면, 여왕개미는 더 길고 깊은 잠을 잡니다. 꿀벌의 경우, 그리고 하루에 5~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