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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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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나 질병에 걸렷을경우 잠복기가 왜있나요

균이나 박테리아에 감염이나 질병에 걸리게 될경우 잠복기라는게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잠복기라는게 왜 있는것이며 무슨 특징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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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복기는 병원체가 몸에 들어온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시기로, 병원체가 체내에서 증식하고 면역반응이 시작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이 시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지만 병원체는 활발히 퍼지고 있으며, 일부 질병은 잠복기 중에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잠복기의 길이는 질병의 종류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릅니다.

  • 사실 잠복기는 병원균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 몸에 침입한 소량의 병원체는 바로 질병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잠복기는 병원체가 우리 몸의 환경에 적응하고, 세포 내에서 또는 세포 밖에서 충분히 증식하는 데 필요한 시간입니다. 즉, 이 시간동안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증식한다면 질병을 일으키게 되지만, 체내 면역 작용에 의해 증식할 수 없다면 그대로 사멸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도 병원체의 침입을 감지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잠복기 동안 면역 세포들은 병원체를 인식하고, 그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잠복기의 가장 큰 특징은 그 기간 동안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감염자는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도 몸 안에서는 병원체의 증식과 면역 시스템의 준비가 조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잠복기에는 전염력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감염병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잠복기에도 다른 사람에게 병원체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잠복기에는 질병을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특정한 검사를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