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변흡입증후군에서 치료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2021. 05. 09. 18:29

옛날에는 기관삽관하고 태변 제거해줬는데 요즘은 바뀌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홍창의 소아과학 11판에서

기계적 환기요법, surfactant 투여, PPHN 치료, air leak 시에 chest tube insertion, ECMO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치료한다~ 만 있고 순서 같은게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책에는 이 순서대로 나와있음)

기계적 환기요법만으로 괜찮아지면 뒤의 처치들은 안하고 그냥 환기요법만 하다가 퇴원하는건지 아님 예방적으로 표면활성제도 넣어주고 그러는건지,

PPHN이랑 air leak가 있고없고 할 때 치료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치료순서랑 다음 단계 치료로 넘어가는 조건 같은게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성애병원신경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조성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양수가 태변에 착색된 신생아 중에 분만 직후 활발하지 않은 경우(근육 긴장 저하, 느린맥, 호흡 능력 감소)는 즉시 기도 삽관을 하고 태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호흡 부전에 대한 치료로 산소 및 기계적 환기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차적 폐 표면 활성제의 부족이 발생하므로 인공 폐표면 활성제의 사용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고식적인 기계적 환기 요법으로 동맥혈 가스 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고빈도 진동 환기 요법을, 지속적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 질소가스흡입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마지막으로 체외막 산소공급 장치(ECMO)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021. 05. 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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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병원 / 통합치의학전문의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산전 관리

    태변 흡입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수 내 태변이 있으면 이는 태아 곤란으로 즉시 평가하고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태아 심박수 추적 관찰에서도 많은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분만실에서의 처치

    분만 후 신생아 가사의 증후 없이 원기 왕성한 경우(vigorous)는 경과를 관찰하면 되지만, 심한 신생아 가사의 증후가 있을 때에는 즉시 기도 삽관을 통한 태변 제거가 필요합니다. 원기 완성하다는 것의 임상적 정의는 아기가 자발호흡이 있고, 근육 긴장도가 정상이고,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후에도 약 24시간 동안 빈호흡이나, 청색증, 끙끙거리는 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기도 삽관을 통한 태변 제거를 시행한 후 필요 시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태변흡입기를 이용한 태변제거

    3. 분만 후 신생아집중 치료실에서의 치료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입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상적 필요에 따라서 아기에게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 산소
    • 항생제
    • 폐표면활성제(surfactant)
    • 지속적인 산소포화도 감시
    • 기계 환기 요법
    • 고빈도 환기 요법
    • 체외막형 산소섭취

    1) 호흡기계 치료

    (1) 동맥혈 가스 부석 및 산소화 정도 감시

    호흡 부전의 정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호흡 보조를 하기 위해 경피적 산소포화도 감시 및 동맥혈 가스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태변 흡입 증후군의 경우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우측 팔과 다리에 산소포화도 감시를 동시에 시행하여 폐동맥 고혈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타기흉 및무기폐등의 판단을 위해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반복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2) 항생제 사용

    태변 흡입 증후군 때 반드시 사용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흉부 방사선 소견 상 세균성 폐렴과 감별이 어렵고 감염증이 태변흡인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필요 시 혈액 배양 검사 후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3) 산소 공급

    폐포의 저산소증을 막아 저산소성 폐혈관 수축으로 인한 폐동맥 고혈압의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므로 미숙아와는 달리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된 환아의 경우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고 유동적이므로 가능한 한 환자를 건드리지 않도록 하면서 유지하고 호전되는 양상이더라도 천천히 느린 속도로 산소 공급을 줄여야 합니다.

    (4) 인공호흡기 치료

    공기 누출 증후군의 감소를 위해 가능한 한 낮은 압력으로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하면서 기계 환기를 지속하여야 하며, 고빈도 환기요법과 같은 특수한 인공호흡기 사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폐표면활성제의 투여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태변은 이차적으로 폐표면활성제를 비활성화 시키는 부분이 있어 이를 보충해 줌으로써 일시적 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후 수 시간 내에 희석된 폐표면활성제를 이용하여 세척(lavage)를 함으로써, 남아 있는 태변을 제거함과 동시에 부족한 폐표면활성제를 공급해 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폐표면활성제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이 되지 않아 투여에 제한이 있습니다.

    (6) 일산화질소(NO)의 투여

    태변 흡입 증후군 환자에서 생명이 위독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합병된 신생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증입니다. 이 경우 일산화질소를 인공호흡기를 통해 투여함으로서 폐혈관을 확장시키고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치료입니다. 위의 일산화질소 투여에도 호전이 없다면 체외막형 산소섭취 (ECMO)를 실시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체외에서 인공적으로 산소화를 하면서 아기의 심폐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기계가 심폐기능을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치료에도 호전이 없으면 체외막형 산소섭취를 마지막 치료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2) 일반적인 치료

    태변 흡입 증후군 환자의 경우 주산기 가사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 역시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혈액 내 포도당, 칼슘 등의 전해질 농도를 엄격하게 정상으로 유지시키면서 가사로 인한 저혈압 시에는 강심제를 투여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 줍니다. 소변을 보지않을 때에는 수액을 제한하며 간 수치 등 여러 다른 장기의 손상여부를 모니터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2021. 05.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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