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는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찬 공기가 정체전선의 북상을 막고,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적도 태평양의 엘니뇨와 같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영향이 대기 순환에 영향을 미쳐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에 정체하게 만든 상황입니다.
몽골 북쪽 등 한반도 상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오랫동안 머물면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찬 기단이 장맛비를 몰고 오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습니다. 여기다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려야 할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평년보다 늦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 대신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의 영향권에 자주 들게 되고 있고요.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도 요인인데요. 엘니뇨 현상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 순환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늦게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지각 장마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