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냉우동 정말 좋아합니다.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동은 따뜻하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낯설어하시는 분이 많은데, 일본에서는 자루우동이나 붓카케우동처럼 차갑게 먹는 방식이 원래 흔합니다. 면을 찬물에 헹구면 표면의 전분기가 씻겨나가서 오히려 따뜻할 때보다 쫄깃함이 더 살아나요.
집에서 해드실 때는 삶은 면을 얼음물에 30초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확실히 털어내는 게 핵심입니다. 물기가 남으면 국물이 밍밍해져서 맛이 확 죽거든요. 쯔유는 조금 진하다 싶게 타서 차갑게 두시고, 무즙과 쪽파, 김가루 정도만 올려도 사 먹는 맛이 납니다. 튀김 부스러기를 조금 뿌리면 더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