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블루투스 이어폰은 벽 하나 두고도 왜 소리가 뚝뚝 끊기나요?

폰을 거실에 두고 방에만 들어가도 소리가 지지직거리거나 아예 안 들리더라고요.

벽이 엄청 두꺼운 것도 아닌데 왜 전파가 이걸 못 뚫는 걸까요?

블루투스 자체가 원래 장애물에 약하게 설계된 건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벽 하나만 두고도 끊기는 이유는 블루투스가 사용하는 2.4GHz 주파수의 특성과 출력 설계 때문이에요. 벽이 아주 두꺼워 보이지 않아도 전파 입장에서는 통과하기 힘든 거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거든요.

    우선 블루투스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아주 약한 세기의 전파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스마트폰과 이어폰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전파의 힘 자체가 강하지 않아 벽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에너지가 급격히 흡수되거나 반사되어 버립니다. 특히 벽 안에 들어있는 철근이나 습기, 혹은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 성분조차 전파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