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가 못난걸까요.. 저는 억울합니다

왜냐면, 전 16살때부터 집안 경제를 도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8살때 아버지가 아프셔서 더욱 더 열심히 하였구요 저도 꿈이 있는지라 대학교 진학까지 하다가 도저히 어머니 혼자서 감당하실 수 없으시기에 대학교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자퇴를 하고 그 시기가 코로나 정점을 겪었던 시기이고 그래서 배달대행 일을 하면서 도와드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22살 시기였습니다 전 잘 주행중인데 마주오던 차량이 제가 반응도 할 틈 없이 불법유턴을 하였더군요.. 그래서 전 그때 당시에 병원 응급실 뺑이 당하다가 구급차에서 cpr 한번 끝내 도착한 응급실에서 또 한번 마지막으로 중환자실에서 한번.. ㅋㅋㅋ 이쯤 되면 제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의문이네요 ;; 다행히 후유증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완치수준에 가까워서 어려움 없이 잘 살고있다가 아버지가 끝내 돌아가셨습니다 네.. 저 정말 죽고싶었죠 아버지도 아프셨는데 제가 다쳤을 때 저 간병인 쓰는거 돈 아깝다고 직접 나서서 절뚝이며 저를 간병해준 그 모습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아무튼, 제가 객지로 나가있는 동안 어머니와 여동생은 아버지의 말을 다 무시를 했더군요 자기 목 아픈것 같다 역류성식도염 인것 같으니 병원 좀 가자 라고 이야기를 하신걸 다 무시를 하고 웃어 넘겼다고… 하.. 하며, 여동생은 무슨 정신질환인지 아버지가 자기를 성추행했다고 거짓 모함을 하여 경찰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하구요… 저희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도 자식을 아끼신 분이였어요 남들과 다를 것 없이 ㅋㅋㅋ 결국 제가 마지못해 병원 모시고 갔는데 그때서야 목 전체 부위에 암세포가 있다고… 당최 듣지도 못한 병명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항암 방사선치료 꾸준히 받으시다가 완치가 되셨는데 완치 판결받고 2주되어서 급성폐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문제는 여기입니다 다 상관 없는데 아버지 가족들이 저를 죽이려고 하더군요 왜 아버지 병원 안데리고 가고 원래 더 살수 있던걸 지켜만 보고있었냐고 하면서요… 저 억울합니다 그때 깡패들이 쓰는 사시미 칼도 소주병 맥주병 다 맞을 뻔 했죠 ㅋㅋㅋ 그치만 그때에 저는 진짜 죽으려고 다 포기하고 미동도 없이 넋나간채로 가만히 서있었다고 하더군요 ㅋㅋ 하.. 일단! 그 일이 있고 나서 그래도 아버지 가족이니깐 그리고 내가 집안에서 나만 남자고 첫째니깐 이젠 완전하게 가장역할? 을 해야겠다 생각을 하여 가족들에게 저아리면서 연락을 계속했죠 당연히 욕도 많이 먹구요 ㅋㅋ 그러다가 이젠 연락도 안보더라구요? 이젠 저도 지쳐서 아버지께 사과 드리고 그 끈을 놓을까 생각합니다 이거 괜찮을까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죽지 마셔요

    이게 전부 사실이라면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전 소설 한편 읽은것같아요

    질문자님이 당췌 잘못한게 없는데 오히려 왜 이런 삶에 처한지 이해가 안갈정도로요..

    너무 불쌍해 애처로워요

    정말로 콧구멍이 두개라서 숨을 쉬고 계시네요 너무 기가 차요

    그 친척들은 아버지 아플땐 하나 안도와주다가 돌아가시고나서 어거지를 부릴까요

    협박당하고 계시면 경찰에도 신고하실순 없는지요

    칼까지 휘두르고 아직도 죽인다 위협한다는건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 질문자님은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셨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완치수준까지 회복하며 이미 강력한 생의 의지를 증명했고요.

    친척들이 '너 때문에 죽었다.' 라고 하는 건 가스라이팅입니다. 질문자님에게 '내가 부족해서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라는 병적 열등감을 심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절뚝이면서됴 간병해주셨던 그 사랑은, 질문자님이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아버지가 온몸으로 증명해주신겁니다.

    아들러는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친적들과의 끈을 놓는 건, 도덕적 실패가 아닌, 나를 파괴하는 관계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용기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아들이 괴로워하며 친척들에게 매 맞는 삶을 원하지 않으실겁니다. 이제 제 삶을 살겠다. 라고 선언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립이자, 아버지가 주신 생명에 대한 예의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못난 게 아니라,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16살부터 일하고, 생과 사를 오가면서도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끝까지 모신 것만으로도 이미 몸소 증명하셨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아버님께서도 하늘에서 고생 많았다. 이제 네 삶을 살아라. 라고 웃으며 말씀하고 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