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속이 안좋아요..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한 달 전에 생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감염되었다가 좋아졌었는데요. 3일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계속 헛 트림질 하고 뭔가 대변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현재 일본 여행에 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뭘 못하겠어요 ㅠㅠㅠ 화장실 없으면 불안하고 속 안 좋아서 뭘 못 먹고 그러네요. 심지어 출국 전 비행기 안에서 어지럼증과 팔 저림 현상도 있었는데 이땐 진짜 무서웠네요.. 출발은 하고 있는데 어지러워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뭐가 문제인 건가요? 내시경 같은 거 해봐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후 소화기 계통의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감염 이후에도 장내 미생물 균형이 불안정해져 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스트레스와 식습관 변화가 소화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팔 저림 현상은 스트레스 또는 불안으로 인한 신체화 장애일 수도 있으며, 심각한 내부 문제를 나타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국 후 내과적 진료와 필요시 위내시경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고,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속 불편함과 헛트림, 대변 배출에 대한 불안감 등의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이는 과민성 장 증후군(IBS)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염과 같은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소화기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경험한 스트레스와 불안은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팔 저림 현상은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나, 다른 의학적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벼운 식사를 섭취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경우, 식단 조절,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