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존법에서는 듣는 사람보다 높지 않은 제3자를 낮춰서 말하는 게 원칙이지만, 같은 직급일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표현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말씀하신 예문에서 “김부장님, 이부장(님)이 찾고 있습니다”처럼 같은 직급이라면 ‘님’을 붙여 높여 말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두 사람이 모두 상사일 경우, 듣는 사람의 체면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낮추는 표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격식 없이 말하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으니, ‘이부장님’처럼 기본적인 존칭은 유지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결국 조직 분위기나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말투를 조절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