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요실금이 왜 생기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어르신(노인)이 되면 요실금이 생긴다는데 구체적으로 왜 요실금이 생기나요? 성별에 따라 발생 여부와 비율과 완치 여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요실금은 단일 원인이 아니라 여러 기전이 겹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배뇨를 조절하는 구조물들이 노화와 함께 약해지는 것입니다. 요도 괄약근과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은 나이가 들면서 탄력과 수축력이 떨어지고, 방광 자체도 변화가 생깁니다. 젊을 때는 방광이 소변이 충분히 찰 때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배뇨 신호를 보내는데, 노화되면 방광 근육이 과민해져서 조금만 차도 수축 충동이 생기는 과활동성 방광(overactive bladder)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신경 전달 속도도 느려지면서 조절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여성과 남성은 발생 기전과 비율이 다릅니다. 여성은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근과 인대가 손상되고,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요도 점막과 주변 조직이 위축됩니다. 이 때문에 복압성 요실금, 즉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 시 소변이 새는 형태가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65세 이상 여성의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가 요실금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남성보다 2배에서 3배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남성은 전립선이 변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 흐름이 약해지고 잔뇨가 남는 형태가 먼저 오는데, 전립선 수술 후 괄약근이 손상되면 수술 후 요실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남성 요실금은 여성보다 유병률이 낮지만 전립선 질환과 연결된 경우가 많아서 비뇨의학과에서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완치 가능성은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저근 강화 운동인 케겔 운동만으로도 상당히 개선되고, 약물이나 수술로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활동성 방광에 의한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훈련과 약물 치료로 조절 가능하지만 완전 완치보다는 관리 개념에 가깝습니다. 신경 손상이 원인인 경우는 회복에 한계가 있고요. 전반적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에 맞게 접근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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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노인에서 생기는 요실금의 원인은 결국 요도 입구의 괄약근과 골반저근이 약해지고 방광 벽을 둘러싸고있는 배뇨근 과활동 (근육이 탄력을 잃으면서 오히려 압력이 강해짐)에 의해서 생깁니다. 요실금은 80대 여성의 50–70%, 남성은 30–40% 정도가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습니다.

    완치는 증상의 정도나 그 원인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70% 정도는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줄거나 치료될 수 있지만 30% 정도는 치료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