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얕은 2도 화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위는 표피가 열 손상을 받아 일시적으로 혈류가 줄거나 수포 전 단계로 보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는 점도 이에 부합합니다.
현재 단계에서의 대응은 다음이 적절합니다. 이미 하신 것처럼 흐르는 찬물에 20분 이상 충분히 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얼음이나 아주 차가운 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생기지 않았다면 터뜨리거나 문지르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한 뒤 바셀린이나 화상 전용 연고를 얇게 바르고 비점착성 거즈로 가볍게 덮으시면 됩니다. 임신 중이므로 항생제 연고나 진통제는 임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 방문은 다음 경우에 권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하얀 부위가 넓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날 때, 손가락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붓는 경우입니다. 임신 29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부과 또는 외과에서 직접 확인받는 쪽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현재 사진상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손가락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이므로 내일이라도 외래 진료를 권합니다.